올림픽 및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Championships for Swimming)에서의 수영 경기는 수영(헤엄)으로 빠르기를 겨루는 경영, 수중 경기장에서 공을 상대편의 골대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팀 경기인수구, 수중에서 음악의 반주에 맞추어 헤엄치면서 기술의 정확함과 표현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아티스틱 스위밍, 그리고 높이에서 여러 동작을 연출하며 물속으로 뛰어내려 그 묘기로 승부를 겨루는 다이빙, 바다나 호수에서 경영을 하는 오픈원터 스위밍, 남자 27m/여자 20m에서 아름다움을 연출하며 발로 입수하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있다.
1. 경영(Swimming)
경영 경기에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수영(헤엄)을 해도 되는 자유형(Free style)과 누운 자세로 헤엄치는 배영(Back stroke), 엎드린 자세로 물속에서 양팔과 다리를 각각 동시에 움직이는 평영(Breast stroke), 그리고 엎드린 자세로 양팔이 물 밖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1회의 팔 돌리기에 2회의 돌핀 킥을 구사하는 접영(Butterfly)이 있으며, 기타 종목으로 개인혼영(Individual medley), 혼계영(Medley Relay), 혼성혼계영, 계영(Free style relay), 혼성계영, 마라톤 수영 등이 있다.
- 혼계영 : 4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치르는 단체 종목(배영->평영->접영->자유형의 순서로 진행)
- 혼성혼계영 : 여자선수 2명과 남자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치르는 혼계영
- 계영 : 4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일정한 거리(100m)를 자유형으로 완주하는 단체종목
- 혼성계영 : 여자선수 2명과 남자선수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각각 100m씩 이어서 자유형으로 완주하는 단제종목
- 마라톤 수영 : 오픈워터 경기에서의 10km 종목
2. 수구(Water Polo)
수영장에 골대를 설치해 놓고 두 팀이 대항하여, 공을 한 손으로 상대편 골대에 넣는 수상 스포츠의 하나로 물속에서 헤엄을 치면서 공을 가지고 핸드볼처럼 경쟁하는 유일한 구기 운동이다. 필드 선수 11명과 골키퍼 2명으로 총 13명의 인원이 한 팀으로 구성된다. 경기는 각 8분씩 4 피리어드를 실시하며, 각 회 사이마다 2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지며, 3 피리어드 시작 전 코트를 바꿔야 하고, 3분의 휴식시간을 가진다. 골피커는 두 손을 사용하되, 이 외의 선수는 한 손으로 공을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설 수 있는 곳에 서도 서서 플레이를 해서는 안되며, 바닥을 차고 뛰어오르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 경기를 할 수 있는 수심은 6 Feet(약 1.8m) 이상이어야 하고 2m 수심이 권장된다.
- 남자의 경기장 규격은 세로 30m, 폭 20m를 로프에 의해서 나눈다. (여자 25m X 20m)
- 골대는 코트의 골라인 중앙에 띄워 있으며 폭 3m, 높이 0.9m로, 백색으로 설치해 놓는다.
- 경기 인원은 13명(정 7, 후보 6)으로 구성되어 경기한다.
- 선수식별과 부상 방지를 위한 귀마개가 부착된 수구 모자를 필히 착용해서 경기를 실시해야 한다.
- 이때 각 팀별 백색, 청색으로 구분되며, 골키퍼 1번과 13번은 적색의 수모를 착용한다.
3. 아티스틱 스위밍(Artistic Swimming)
수영과 발레, 음악이 어우러져 수중발레 또는 예술수영으로도 불리는 종목이다. 선수 인원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8명),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 종목(8~10명)으로 이루어진다. 경기 유형에 따라 자유연기를 하는 루틴과 규정연기를 하는 휘겨로 구분한다. 올림픽 아티스틱 스위밍 경기장 규격은 20 ×30m이고, 중심부인 12 ×12m 구역의 수심은 3m 이상, 그 외 구역 수심은 2.5m 이상 이어야 하며, 지상 스피커와 수중 스피커를 설치해야 한다.
-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Synchronized Swimming)으로 불리었다가 2017년 7월부터 아티스틱 스위밍(Artistic Swimming)이라는 새로운 종목명으로 바뀌었지만, 아직까지도 편의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 경기 중에 선수들은 수경(물안경) 없이 물속에서 연기할 때도 눈을 떠야 하며, 물속에 있을 때도 수영장 물속에 있는 수중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4. 다이빙(Diving)
물속으로 뛰어드는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로 스프링보드 다이빙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플랫폼 다이빙, 그리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경기하는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등의 세부 종목이 있다.
- 스프링보드 다이빙 : 높이 1m 또는 3m, 길이는 최소 4m, 너비 50cm
- 플랫폼 다이빙 : 수면에서의 높이가 5m, 7.5m, 10m의 플랫폼
5. 오픈워터 스위밍(Open Water Swimming)
OWS는 강, 호수, 바다 또는 해협 등에서 열리는 10km 종목 이하의 경기로 정의한다. 대회 장소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수심 1.4m 이상, 수온은 16°C 이상 31°C 이하(수온의 측정은 대회 당일 시작 2시간 전에 코스 중앙 지점의 40cm의 깊이에서 측정한다), 그리고 흐름이 완만하고 위생 및 안전에 문제가 없는 곳으로 한다. OWS 대회 및 선수뿐만 아니라 참가하는 사람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일반 수영 동호인들이 있다. OWS 대회에서는 날씨와 수온 등에 의해 저체온, 탈수, 피부병, 해파리에 쏘임, 고열에 의한 손상 등과 같은 환경의 요인과 음주, 피로, 하지 경련, 심장병 그리고 참가자들과의 접촉으로 인 한 외상 등 많은 사고의 요인들이 있다. 따라서 대회의 주최자 및 참가자들은 장소와 날씨를 대회 전뿐만 아니라 당일에도 수시로 확인하고 질병 및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OPEN WATER SWIMMING MANUAL’(2006)에서 “80명의 선수마다 1명의 응급 의료 전문가를 최소한 확보하고, 수상안전요원은 20명당 1명 확보해 야 한다”라고 명기하고 있다. 참가자의 수준에 따라 이보다 더 보수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